입력 : 2011.12.22 09:22

[OSEN=이은화 기자] '제16회 히서연극상' 시상식이 오는 30일 아르코예술극장 3층에서 진행된다.
히서연극상은 매년 '올해의 연극인상'과 '기대되는 연극인상'에 각 한 명씩, 두 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에는 '올해의 연극인상'에는 배우 길해연이, '기대되는 연극인상'에는 배우 박윤정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수상자에게는 2011년 메타-다움 와인파티 경매 기금으로 마련된 상패와 상금이 제공되며, 올해의 연극인상에 상금 250만 원과 상패가, 기대되는 연극인상에는 상금 15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히서연극상 관계자는 "히서연극상의 특징은 수상자 선정의 전 과정을 단 한 사람이 결정하고 책임진다는 점이다. 이 상은 연극평론가 구희서 씨가 오랜 세월 동안 연극무대를 곁에서 지켜보며 발견했던 연극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히서연극상은 수상자에게 거창한 명예와 이익을 주기보다는 비록 구석진 곳일지라도 꿋꿋하게 일하는 연극인의 창조 작업을 인정해주고, 또 그 고충을 알아주는 격려자이자 응원자가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히서연극상은 메타와인파티(Metaa Wine Party) 참여자들의 발의로 지난 1996년 3월에 제정됐다. 매년 11월 히서연극상 수상기금 마련을 위해 각계 인사들이 기증한 기증품으로 메타와인파티경매를 실시하며, 시상식은 매년 12월 메타-다움 와인파티에서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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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길해연(왼쪽)과 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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