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1.23 23:43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다음달 10개 도시 돌며 공연
작년 내한공연 때 천상(天上)의 목소리로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영화 '미션'의 주제곡)'를 불러 한국 관객을 사로잡았던 보이 소프라노(boy soprano) 오브 보두앙(Baudoin·12)의 노래를 한 번 더 들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세계 유일의 아카펠라 소년 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사진>이 다음 달 9~23일 서울 등 10개 도시를 돌며 환상적이고 완벽한 화음을 선보이는 것. 24명의 소년(10~13세)들이 흰 성의(聖衣)에 나무 십자가를 가슴에 걸고 무반주로 노래를 부르는 데서 지금의 이름이 붙은 합창단은 지난 1971년 이후 벌써 열아홉 번째 내한이다.
합창단 포스터에 단골로 등장하는 아름다운 소년 보두앙은 작년 공연에서 전체 곡 중 60% 정도를 솔로로 소화할 만큼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가 그의 노래를 눈앞에서 들을 수 있는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 공연 주최 측은 "보두앙이 변성기를 앞두고 있어 내년에도 올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점쳤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크리스마스 캐럴과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모차르트의 '자장가',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프랑스 민요 등을 부른다. 9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비롯해 11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13일 청주 예술의전당, 15일 공주 문예회관, 1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7일 포항 예술회관, 18일 성남 아트센터, 19일 원주 백운아트홀, 22일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23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노래한다. (02)597-9870
합창단 포스터에 단골로 등장하는 아름다운 소년 보두앙은 작년 공연에서 전체 곡 중 60% 정도를 솔로로 소화할 만큼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가 그의 노래를 눈앞에서 들을 수 있는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 공연 주최 측은 "보두앙이 변성기를 앞두고 있어 내년에도 올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점쳤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크리스마스 캐럴과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모차르트의 '자장가',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프랑스 민요 등을 부른다. 9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비롯해 11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13일 청주 예술의전당, 15일 공주 문예회관, 1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7일 포항 예술회관, 18일 성남 아트센터, 19일 원주 백운아트홀, 22일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23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노래한다. (02)597-9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