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퍼포먼스 ‘비빔인서울(Bevim in Seoul)’, 내달 11일까지

입력 : 2011.11.18 14:00






[OSEN=이은화 기자]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를 표방하는 공연 ‘비빔 인 서울(bevim in Seoul) 시즌3’가 한전아트 센터에서 내달 11일까지 관객을 맞는다.

‘비빔 인 서울(bevim in Seoul)’은 사물놀이와 비보이, 판소리와 래퍼, 한국무용과 힙합 그리고 아카펠라와 DJ까지 각각의 장르를 ‘맛있게 비벼낸’ 공연으로, 지난 2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7월 용산아트홀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공연은 남대문에서 전통을 이어가는 ‘한복바지파’와 동대문에서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인 ‘힙합바지파’가 반목을 일삼다가 서로의 재주를 자랑하며 ‘서울’에서 어울려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극을 이끌어가는 화자 역을 판소리와 래퍼가 담당하고 있으며, 나머지 공연은 넌버벌(nonverbal)로 진행돼 외국인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다. 또한 비보이와 사물놀이가 함께해 연령과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다.

특히 ‘맵핑(Mapping) 기술’로 무대를 순식간에 바꿔가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쳐 공연시간 동안 지루함 없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 관계자는 “극 중 판소리 명창이 ‘함께 만나서 춤추고 노래하는데 다툼이 어디있고 반복이 어디 있을소냐. 이렇게 아름다운 서울에서 아니노지는 못하리라’고 소리하듯, 비빔 인 서울 시즌3를 보면 즐거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덩실덩실 어깨 춤을 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빔 인 서울 시즌3’는 48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02)922-9870.

silver11@osen.co.kr 
  • Copyrights ⓒ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