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1.10 00:01
"제 이름은 리스트예요"
리스트 탄생 200주년, 연주자들 막바지 헌사
2011년은 리스트의 해였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백건우는 지난 6월 리스트 작품으로만 연주회를 가졌고, 러셀 셔먼·박종훈 등 유명 피아니스트들이 리스트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리스트에 대한 '헌사'는 연말을 맞아 마지막 불꽃을 더욱 크게 피워내고 있다.
◇리스트&베토벤―피아니스트 이대욱
피아니스트 이대욱(67)은 17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반영과 투쟁'을 주제로 리스트의 '시적이며 종교적인 선율' 중 일부와 베토벤의 '소나타 29번'을 연주한다. 베토벤은 귀가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열 살 신동 리스트의 피아노 연주를 보고 그의 이마에 키스했다. 역시나 열 살 때 서울시향과 협연하며 피아니스트로 데뷔한 이대욱은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날렸고, 카네기홀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이후에는 울산시향 제7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는 등 지휘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스트&베토벤―피아니스트 이대욱
피아니스트 이대욱(67)은 17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반영과 투쟁'을 주제로 리스트의 '시적이며 종교적인 선율' 중 일부와 베토벤의 '소나타 29번'을 연주한다. 베토벤은 귀가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열 살 신동 리스트의 피아노 연주를 보고 그의 이마에 키스했다. 역시나 열 살 때 서울시향과 협연하며 피아니스트로 데뷔한 이대욱은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날렸고, 카네기홀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이후에는 울산시향 제7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는 등 지휘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스트&슈만―피아니스트 손열음
피아니스트 손열음(25)은 24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리스트의 '사랑의 꿈' 야상곡 3번과 슈만의 '아라베스크 다장조'를, 다음 달 22일에는 리스트가 피아노로 편곡한 바흐의 '서주와 푸가 가단조',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생상의 '죽음의 무도' 등을 펼친다. 슈만은 독일 전통 낭만주의에서 벗어나려는 리스트의 도전을 탐탁잖아 하면서도 리스트에게 '환상곡'을 헌정했고, 리스트는 자신의 유일한 피아노 소나타인 'B단조 소나타'를 슈만에게 바쳤다. 악보에 충실하면서도 자신만의 대담한 연주해석이 돋보이는 손열음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준우승 이후 신진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하며 국내외에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02)6303-7700
◇리스트&실내악·성악―연세대 음악연구소
'리스트 페스티벌 2011 서울'을 여는 연세대 음악연구소는 11일 오후 7시 30분 연세대 윤주용홀에서 리스트가 편곡한 '3개의 슈베르트 가곡'과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을 들려준다. 14일에는 소프라노 김수진·나경혜 등이 리스트가 작곡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가곡을 부른다. 리스트가 작곡한 800여곡의 작품 중에는 피아노곡이 400여 곡으로 가장 많지만 교향곡·합창곡·성악곡도 다양하게 시도했다. (02)2123-4740
피아니스트 손열음(25)은 24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리스트의 '사랑의 꿈' 야상곡 3번과 슈만의 '아라베스크 다장조'를, 다음 달 22일에는 리스트가 피아노로 편곡한 바흐의 '서주와 푸가 가단조',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생상의 '죽음의 무도' 등을 펼친다. 슈만은 독일 전통 낭만주의에서 벗어나려는 리스트의 도전을 탐탁잖아 하면서도 리스트에게 '환상곡'을 헌정했고, 리스트는 자신의 유일한 피아노 소나타인 'B단조 소나타'를 슈만에게 바쳤다. 악보에 충실하면서도 자신만의 대담한 연주해석이 돋보이는 손열음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준우승 이후 신진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하며 국내외에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02)6303-7700
◇리스트&실내악·성악―연세대 음악연구소
'리스트 페스티벌 2011 서울'을 여는 연세대 음악연구소는 11일 오후 7시 30분 연세대 윤주용홀에서 리스트가 편곡한 '3개의 슈베르트 가곡'과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을 들려준다. 14일에는 소프라노 김수진·나경혜 등이 리스트가 작곡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가곡을 부른다. 리스트가 작곡한 800여곡의 작품 중에는 피아노곡이 400여 곡으로 가장 많지만 교향곡·합창곡·성악곡도 다양하게 시도했다. (02)2123-4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