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 샌드 페블즈, 창단 40주년 콘서트

  • 정지섭 기자

입력 : 2011.11.03 23:33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나 어떡해'로 대상을 타면서 널리 이름을 알렸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옛 농대) 그룹사운드 샌드 페블즈(Sand Pebbles)가 창단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12일 오후 3시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갖는다.

샌드 페블즈는 1970년 창단된 뒤 매년 1기수를 뽑아 지금까지 39기 멤버 186명이 나왔다.

샌드 페블즈 6기 멤버들이 밴드 창단 40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연습하고 있다. /샌드페블즈 제공

학교 전체가 아닌 단과대 단위 아마추어 밴드였지만, '나 어떡해'가 크게 사랑받으면서 중년 세대에겐 70년대를 대표하는 캠퍼스 밴드로 알려져 있다.

윤장배(1기 베이스) 전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나 어떡해'를 불렀던 여병섭(6기 보컬) 파라곤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 역대 멤버 대부분은 평범한 사회인으로 살아왔다. 가수로 활동한 멤버는 산울림의 김창훈(5기 베이스) 정도.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는 2기 보컬 오디션에 응시했다 탈락했던 게 인연이 돼 명예고문으로 활동 중. 전석 2만원. (032)858-7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