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바보로 산 멘사 회장 이야기 ‘바보 빅터’, 내달 21일부터

입력 : 2011.09.28 10:16




[OSEN=강희수 기자]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협회장 빅터 세레브리아코프의 실화를 근간으로 한 2011년 상반기 베스트 셀러 ‘바보빅터’가 내달 21일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연극 ‘바보 빅터’(프로듀서 변재영, 연출 박승걸)로 올려진다. 연극 ‘바보 빅터’는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야 했던 IQ173의 천재 빅터와 아름다운 여성 로라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마시멜로 이야기'의 호아킴 데 포사다의 신작 에세이 ‘바보 빅터’는 3월 출간 이후 단숨에 25만부가 팔리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 주인공 ‘빅터’와 ‘로라’ 가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자기 믿음’에 대한 교훈과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연극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박승걸 연출에 의해 무대에 올려진다. '백사난'을 통해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은 참신한 연출 기법으로 극찬을 받은 그는 “고달픈 바보의 삶을 살았지만 자신의 삶을 즐기고 있는 천재 빅터의 내면을 표현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고 연출 의도를 밝히고 있다. 원작 소설과는 달리 빅터의 어린 시절, 로라와의 재회, 애프리 입사, 아버지의 죽음 등 주요 사건들을 시간의 순서와 상관없이 빅터의 의식흐름에 따라 교차적으로 배치,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턴테이블로 이루어진 무대는 뛰어난 연출력과 주제를 담아내는 절묘한 장면전환으로 암전 없이 1시간 30분을 채운다.
주인공 ‘빅터’ 역에는 '라이어' '닥터 이라부' '내 이름은 김삼순'의 한정호와 뮤지컬 '궁' '맘마미아' '올슉업'의 강대윤이, 여 주인공 ‘로라’ 역에는 '라이어' '그남자 그여자'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주가가 오른 김시영이 선택 됐다. 연극 ‘바보 빅터’는 10월 2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펼쳐진다. 평일 8시, 토요일 3시/ 6시, 일요일 2시/5시.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 티켓 오픈일은 9월 28일이다. 문의 02)54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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