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9.05 10:22
김태한 최수진 등 떠오르는 뮤지컬 신예들이 '겨울연가'에 대거 캐스팅됐다. 오는 27일 명보아트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겨울연가'는 한류열풍을 일으킨 윤석호 감독의 드라마가 원작.
지난 2006년 일본에서 초연됐으며 이번에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 국내 초연된다. 극중 배용준이 연기했던 준상 역에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달콤한 인생', '싱글즈', '김종욱 찾기' 등에서 매력을 선보인 김태한이 낙점됐다.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는 물론 뛰어난 실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태한은 배우 김지영의 '훈남 동생'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상혁'역에는 전재홍과 김경수가 더블 캐스팅됐다. 전재홍은 '위대한 캣츠비', '아이러브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김경수는 '웨잇포유', '사랑은 비를 타고', '그리스'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최지우를 '지우 히메'로 만들어 준 '유진'역에는 뮤지컬배우 최수진과 백은혜가 함께 나선다. 소녀시대 수영의 언니이기도 한 최수진은 '오즈의 마법사', '살인마 잭' 에서 가능성을 보였고, 백은혜는 '밑바닥에서', '오디션', '이블데드',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을 통해 호평받았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로 영상미와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이며 한류를 이끌어온 윤석호 감독이 제작 프로듀서를, 유희성 전 서울시뮤지컬단장이 연출을 맡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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