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9.03 09:07
[OSEN=강희수 기자] ㈜오디뮤지컬컴퍼니 10주년 기획공연 ‘아주 특별한 2인극’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가 결정 돼 오는 10월 28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재공연에 들어간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아주 특별한 2인극’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신선한 작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 발굴을 독려하고자 기획되었다.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그의 소중한 친구와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2010년 초연 당시 100분이라는 시간 동안 단 두 명의 배우가 펼치는 흡인력 있는 연기와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음악, 동화책 속 서재를 그대로 재연한 무대, 환상과 현실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몽환적인 조명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순수했던 유년기와 세월의 흐름 속에 변해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스토리는 20~30대는 물론, 중•장년층의 마음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스토리 열풍’의 주역 3인방, 재공연 위해 다시 뭉쳐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프로듀서 신춘수의 브로드웨이 데뷔작이다. 초연 당시 연출로의 성공적인 변신을 알린 신춘수가 재공연의 연출을 다시 맡았다. 신춘수 연출은 지난 5월,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의 제작기를 필름으로 담아낸 영화 '멋진 인생'을 통해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했다.
신춘수 연출의 지휘 아래 이석준, 이창용이 초연에 이어 나란히 앨빈 역으로 캐스팅 됐다. “언제고 다시 하고 싶은 작품”으로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를 꼽아 온 이석준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재공연에 투입 됐다. 작품의 국내 초기 워크숍부터 함께 해온 이창용 역시 기꺼이 출연의사를 밝혀 당시의 끈끈했던 팀워크를 짐작케 했다.
▲고영빈, 카이! 뉴 캐스트 합류2011년 재공연되는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새로 합류해, 신구 멤버의 조화가 기대된다. 2010년 6월 연극 '레인맨'을 마지막으로 1년 여의 휴식기를 가졌던 배우 고영빈이 복귀작으로 토마스 역을 선택했다. 고영빈은 “잠시 쉬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 동안 가졌던 고민과 내적 갈등에 이 작품이 해답이 되었다. 또한,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토마스 역에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 크로스오버 가수 카이가 함께 캐스팅 됐다. 팝페라 가수, 클라드(클래식과 발라드의 합성어) 1호 가수, 크로스오버 가수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카이는 라디오 DJ와 예능 출연 등을 통해 대중과 보다 가까이에서 활동해 왔다.
재공연 되는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으로 장소를 옮겨, 보다 작은 무대, 관객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호흡한다. 이를 통해 두 주인공 앨빈과 토마스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7일 오후 2시, 인터파크 오픈리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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