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담는 도시락 전시회, 지혜와 마음이 담긴 ‘도시樂’

입력 : 2011.09.01 11:53




- 도시락을 통해 전통과 현대, 추억과 상실된 행복감 등 도시인의 식문화 재조명
- 도예, 옻칠, 한지 공예 등 각종 공예 기법이 활용된 도시락 작품 40여점 출품
-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7일부터 내달 3일까지 무료 전시

[OSEN=강희수 기자]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 KCDF, http://www.kcdf.kr)은 식문화를 주제로 “지혜와 마음이 담긴 ‘도시樂’ 展(이하 도시樂전)”을 오는 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도시락이라는 공간 안에 다양한 식재료와 이야기들이 한데 아우르듯, 도시樂 전시회에는 전통과 현대, 조화와 부조화, 식사 공간 및 도구에 대한 예술적인 접근 시도 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함의를 담고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김선희 객원큐레이터는 “학교에선 급식이, 직장에선 매식(買食)이 일상화 된 요즘 도시락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며 “도시락을 재조명하는 일은 추억과 상실된 행복감을 반추해보는 계기이면서 동시에 현대인의 식문화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예, 옻칠, 한지 공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디자이너 및 요리연구가 18명의 도시락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에 걸맞게 활용한 재료들도 다양하다. 전통적인 소재인 분청사기, 대나무부터 일회용 용기 등 새로운 소재로 만든 도시락은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개막일인 7일 오후, 건강식으로 만드는 도시락 요리 시연 및 메뉴를 제안하는 이벤트를 박희지 요리연구가가 진행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 및 KCDF갤러리(02-732-938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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