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8.29 09:56
-세계적 뮤지컬 '캣츠' 속 매혹적인 고양이로 변신
-같은 분장, 다른 매력 발산…"최고의 그리자벨라를 보게 될 것"
[OSEN=이은화 기자] 국내 대표적인 여배우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 3인의 출연으로 공연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뮤지컬 '캣츠'가 3인의 고양이로 변신한 공연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번 스틸컷에서는 잿빛의 낡은 코트를 걸치고 그 안에 스팽글로 이뤄진 드레스와 뾰쪽한 하이힐 그리고 긴 손톱과 번져있는 붉은 립스틱, 헝클어진 웨이브 헤어로 치장된 모습을 담고 있다. 같은 분장과 의상에서도 3명의 디바들의 개성에 따라 그 느낌도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이들이 연기할 ‘그리자벨라’는 세계적인 명곡 ‘메모리’를 부르는 매혹적인 고양이다. 아름답고 화려한 과거를 누렸으나 이제는 쇠락하고 초라해진 모습으로 다시 고양이 세계로 돌아와 행복의 의미를 노래하는 순수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다.
이름 전반에서 연상되는 Grizzle은 ‘회색’ 또는 ‘탄식하다’, ‘슬퍼하다’ 등의 의미가 있고 Bella는 ‘아름답다’라는 의미로 이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캣츠'는 국내에서 매 공연마다 흥행을 기록,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뮤지컬이다. 서울공연은 오는 9월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화려한 막이 오르며,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 외에도 국립발레단 발레리노와 정상급 댄서, 해외 유수 콩쿨에서 수상한 성악가 등 탄탄한 실력파 배우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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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그리자벨라로 분장한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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