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의 순정만화', 6주년 기념 12차 앙코르 공연 오픈런

입력 : 2011.08.19 11:23




인터넷 인기 만화, 무대에서 재탄생

[OSEN=이은화 기자]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는 2005년 10월 초연 이후, 지난 4월 6주년을 맞아 12차 앙코르 공연을 시작했다. 인터넷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강풀의 순정만화'는 현재까지 오픈런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무대는 파스텔톤의 밝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에 배우들의 동선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심플함을 강조했다고 한다. 기둥의 각 면을 활용해 공간에 변화를 주고, 보통 샤막이라 불리는 스크림(Scrim)을 통해 장면 변환시 끊김을 최소화 시켰다.

특히 원작 만화에는 주인공 외에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연극에서는 제 7 배우가 1인 다역으로 그 인물들을 표현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때로는 엉뚱하면서 귀여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때로는 살아있는 문자 메신저 역으로 변신을 하는 1인 다역의 멀티맨이 재미를 더한다.

아울러 공연이 끝난 후에는 무대 위에서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돼 특별한 추억을 새길 수 있다.

2003년 10월부터 2004년 4월까지 미디어다음에서 연재 된 '순정만화'는 원작자인 강풀을 인터넷 만화계의 인기 작가로 각인시켰다.

silver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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