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2주간, 대학로 '마로니에여름축제'

입력 : 2011.07.15 17:32




[OSEN=이은화 기자] 한국공연예술센터(이사장 최치림, 이하 한팩 HanPAC: Hanguk Performing Arts Center)는 오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과 마로니에공원, 낙산공원 등 대학로 일원의 야외 공간을 다채롭게 연결해 '2011 마로니에여름축제'를 개최한다.

한팩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공연예술축제를 대관 또는 기획으로 유치하고 있는 대표적 극장공간이다.

마로니에 여름축제는 기존 대학로의 주요 콘텐츠인 연극, 무용을 넘어서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장르, 융합(Multi-disciplinary) 공연예술축제다. 2주의 축제 기간 동안 관객들은 타 장르와 융합된 연극과 무용을 비롯해 힙합댄스, VJing/DJing 블록파티, 인디밴드와 재즈밴드 콘서트, 야외 영화를 비롯하여 플라멩코, 탭댄스, 국악뮤지컬 등 총 35편(극장 공연 18편, 야외공연 16편, 영화 1편)의 다양한 공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팩은 이번 축제 시즌을 통해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이 표방하고 있는 연극과 무용 장르 중심 프로그래밍에서 벗어나 젊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대학로에 다양한 공연예술인들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

- 김갑수 총감독, 이번 축제에 나의 사랑을 몽땅 쏟아 붓는다
- 김서룡 연출, 축제의 분위기는 내게 맡겨라! 야외 공연과 콘서트연출 전문가


지난 30년 간 대학로를 지켜 온 연극배우이자 극단대표이기도 한 배우 김갑수는 ‘대학로 활성화와 젊은 관객 개발’이라는 축제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2011 마로니에여름축제의 총감독으로 나섰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작품 선정과 기획회의를 총지휘하고 재미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직접 트위터로 홍보하면서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외 공연과 콘서트 연출은 비 월드투어, 2PM, 박진영 등 JYP 사단의 콘서트를 비롯한 국내·외 콘서트와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식 등 다수의 야외행사 연출을 했던 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 김서룡이 맡았다.

한편 이번 축제의 모토인 '젊음의 에너지 충전소, 오아시스!'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이라는 장소가 가진 낭만과 젊음의 이미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많은 유동인구를 축제 현장과 대학로의 소극장들로 유입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의지를 반영하여 월요일 개막식을 제외하고 마로니에공원의 야외무대에서는 대학로 소극장들의 공연 시간인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에는 공연을 하지 않고, 야간 프로그램은 10시에 재개하는 형태로 공연이 펼쳐진다.

silver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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