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교수와 여제자' 여성관객 도주사건…황당

  • 뉴시스

입력 : 2011.07.08 10:30 | 수정 : 2011.07.08 13:11

연극 '교수와 여제자'. /뉴시스
3D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에서 '모방범죄'가 빚어졌다.

서울 대학로 비너스 홀에서 공연 중인 이 성인극은 일종의 밀실인 'VIP룸'과 '커플석'을 별도로 운용하고 있다.

연극을 제작한 예술집단 참은 "최근 30대중반 남자와 20대중반 여자가 공연 10분 전 VIP룸으로 들어갔다. 무대 바로 옆에 마련된 룸 특성상 공연을 방해하는 행위는 퇴장 사유임을 사전에 주지했고, 정시에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런데 "공연 30분쯤 지나 여제자의 노출연기가 시작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룸 안에서 여자의 비명이 들려왔다. 관객들은 처음에는 여배우가 소리를 지른 줄 알았으나 VIP룸에서 여자가 황급히 뛰쳐나왔고, 공연은 잠시 중단됐다. 남자가 여자를 쫓아 공연장 밖으로 나간 다음에서야 공연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해프닝은 마침 현장을 취재하던 모 언론사 기자가 사진으로 포착했다.

참 관계자는 "이번처럼 룸 밖으로 도망쳐 나오는 경우는 없었지만, 남녀 관객이 룸 내부에서 신체접촉을 하는 것은 다반사"라며 "심지어 '공연 도우미'를 불러달라는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하는 중년남성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VIP룸과 커플석은 관객들의 기호에 맞춘 것"이라면서 "편안한 관극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얼굴 노출을 꺼리는 관객들을 위한 공간"이라며 철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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