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7.05 18:06 | 수정 : 2011.07.05 18:16
'요덕 수용소'에 이어 북한 인권 참상을 고발한 두 번째 뮤지컬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가 무대에 오른다.
북한인권정의연대는 서울 서대문구 문화일보 홀에서 17일까지 '언틸 더 데이' 프리뷰 공연을, 1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본 공연을 한다고 5일 밝혔다. 프리뷰 공연은 본 공연을 하기 전에 뮤지컬을 압축해 선보인 뒤 관객들의 평가를 내용에 반영하는 행사다. 통상 프리뷰 공연은 관람료가 본 공연보다 저렴한데, 이번 '언틸 더 데이' 프리뷰 관람료는 2만원이다.
'언틸 더 데이'는 인민이 굶어 죽는 비참한 상태를 방치하는 북한 지도층에 염증을 느낀 노동당의 신진 관료 주명식과 북한 유명 배우로 활동하는 강순천의 탈북 과정을 담고 있다. 제작진은 픽션 형식이지만 탈북자의 증언, 각종 자료들을 종합해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사실적으로 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뮤지컬 '명성황후', '지하철 1호선'에 출연했던 김학준이 주명식 역을, '오페라의 유령'의 홍금단이 강순천 역을 각각 맡는다.
극단 '희원'이 제작하고 북한정의연대, 에스더 기도운동본부, 21세기 푸른나무 교회가 후원하며 최종률씨 연출을 맡고 탈북자 김영순씨가 예술 감독을 담당했다.
최종률씨는 연극 '빈 방 있습니까'의 대본을 쓰고 연출했다. 김영순씨는 월북 무용가인 최승희씨에게 사사했고 북한군 무용배우로 근무하다 요덕 수용소에 수감됐다. 탈북한 이후 국내외 정부 기관에서 북한 인권의 참상을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