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3.24 17:10
나체로 돼지 우리에 들어가 ‘누드 퍼포먼스’를 벌인 여인. 도올 김용옥씨의 딸이자 사진작가 김미루(30)씨가 이같은 깜짝 퍼포먼스로 뉴욕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뉴욕타임스 패션 매거진은 22일(현지시각) “누드의 여인을 둘러싼 육체 대부분이 인간이 아니라 돼지라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김씨와 김 씨의 작품 ‘돼지, 고로 나는 존재한다(The Pig That Therefore I Am)를 집중 조명했다.
김씨는 “이 시리즈의 제목은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동물, 고로 나는 존재한다(The animal that therefore I am)’에서 빌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불교적 관점에서 모든 생명체가 윤회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신의 작품은 돼지 같은 동물과 인간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 패션 매거진은 22일(현지시각) “누드의 여인을 둘러싼 육체 대부분이 인간이 아니라 돼지라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김씨와 김 씨의 작품 ‘돼지, 고로 나는 존재한다(The Pig That Therefore I Am)를 집중 조명했다.
김씨는 “이 시리즈의 제목은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동물, 고로 나는 존재한다(The animal that therefore I am)’에서 빌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불교적 관점에서 모든 생명체가 윤회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신의 작품은 돼지 같은 동물과 인간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을 위해 김씨는 미국 미주리주(州)의 한 돼지 농장에서 6시간 동안 수백 마리의 돼지들 사이에서 작업했다. 김씨는 “이 파격적인 시리즈는 구제역 때문에 살처분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에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2007년 도심 속 폐허가 된 건물에 들어가 나체를 찍은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에서도 인간 역시 폐허가 된 인공물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당시 작품은 뉴욕 타임스에도 소개됐다.
뉴욕타임스 패션매거진은 “뉴욕에서 성장한 그녀가 도교와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은 그녀의 아버지이자 철학자인 도올의 영향”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컬럼비아 대학에서 프랑스어·낭만주의 문헌학 학사 과정을,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회화과 석사 과정을 각각 마쳤다. 김씨의 이번 사진전은 뉴욕 두산 갤러리에서 3월 24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김씨는 2007년 도심 속 폐허가 된 건물에 들어가 나체를 찍은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에서도 인간 역시 폐허가 된 인공물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당시 작품은 뉴욕 타임스에도 소개됐다.
뉴욕타임스 패션매거진은 “뉴욕에서 성장한 그녀가 도교와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은 그녀의 아버지이자 철학자인 도올의 영향”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컬럼비아 대학에서 프랑스어·낭만주의 문헌학 학사 과정을,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회화과 석사 과정을 각각 마쳤다. 김씨의 이번 사진전은 뉴욕 두산 갤러리에서 3월 24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 도시의 폐허 앞에 선 '원시의 누드' 손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