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 영화 거장 잉마르 베리만 전

입력 : 2011.06.23 23:25

내달 10일까지 아트하우스 모모

실존주의 영화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스웨덴 감독 잉마르 베리만<사진>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회 '잉마르 베리만: 심오한 질문을 멈추지 않았던 위대한 인간'이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캠퍼스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화니와 알렉산더' '가을 소나타' 등의 작품을 남긴 베리만은 영화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명감독이다. 2008년부터 미국 뉴욕 링컨센터 등 전 세계를 순회해온 이번 전시에서는 32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영상물이 상영된다. 영상물은 나무 모양의 구조물에 걸린 5개의 모니터로 상영되며, 스웨덴의 자연 풍경을 담은 작품들도 선보인다. 영상물에는 베리만의 주요 작품 이미지를 비롯해 배우 우디 앨런, 대만의 이안 감독 등 베리만을 존경했던 영화인들의 인터뷰도 담겨 있다. 전시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 도슨트의 전시 안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무료. (02)363-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