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6.14 00:51
연출자 故 김시라 10주기… 부인 박정재씨, 다시 제작
1981년 고(故) 김시라씨가 쓰고 연출해 전남 무안에서 초연한 뒤 5100회를 돌파한 연극 '품바'가 돌아온다. 16일부터 대학로 상상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각설이 타령)로 기억되는 공연이다.
각설이를 무대로 다시 불러낸 사람은 고인의 부인 박정재(49· 사진) 상상아트홀 대표다. 그는 "올해는 품바 탄생 30주년이자 남편의 10주기"라면서 "출연진과 안무·음악을 보강해 특별한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품바' 공연은 2년 만이다.
"'품바'는 1대 품바 정규수부터 재작년 18대까지 모노드라마(1인극)였어요. 이번엔 출연진을 5명으로 늘리고 연극적인 그림과 안무, 뮤지컬적 요소를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저 위에서 남편이 어떻게 볼지, 솔직히 조마조마해요."
일본강점기부터 자유당 말기까지 전국을 떠돈 한 각설이패 대장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번 무대는 그의 손자가 꿈꾸는 형식으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든다. 박 대표는 "통일과 독도 문제를 건드리고 정치인과 물질적 욕망을 풍자할 것"이라며 "가진 것 없고 인간 취급 못 받는 밑바닥 각설이의 해학과 행복론은 그대로"라고 했다.
그동안 200만명이 '품바'를 봤다. 벙거지에 누더기 옷을 들쓴 각설이가 숟가락으로 깡통을 두들기는 장면, 객석에 깡통을 돌리는 대목이 재미있다. 박 대표는 "전에는 미군부대에서 나온 깡통을 쓰다가 최근에는 케첩 깡통으로 바꿨다"면서 "찌그러진 깡통이 객석을 한 바퀴 돌면 토큰·회수권·동전·과자·껌·사탕·편지가 담겨 있었는데 올해는 어떨지 궁금하다"고 했다.
각설이를 무대로 다시 불러낸 사람은 고인의 부인 박정재(49· 사진) 상상아트홀 대표다. 그는 "올해는 품바 탄생 30주년이자 남편의 10주기"라면서 "출연진과 안무·음악을 보강해 특별한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품바' 공연은 2년 만이다.
"'품바'는 1대 품바 정규수부터 재작년 18대까지 모노드라마(1인극)였어요. 이번엔 출연진을 5명으로 늘리고 연극적인 그림과 안무, 뮤지컬적 요소를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저 위에서 남편이 어떻게 볼지, 솔직히 조마조마해요."
일본강점기부터 자유당 말기까지 전국을 떠돈 한 각설이패 대장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번 무대는 그의 손자가 꿈꾸는 형식으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든다. 박 대표는 "통일과 독도 문제를 건드리고 정치인과 물질적 욕망을 풍자할 것"이라며 "가진 것 없고 인간 취급 못 받는 밑바닥 각설이의 해학과 행복론은 그대로"라고 했다.
그동안 200만명이 '품바'를 봤다. 벙거지에 누더기 옷을 들쓴 각설이가 숟가락으로 깡통을 두들기는 장면, 객석에 깡통을 돌리는 대목이 재미있다. 박 대표는 "전에는 미군부대에서 나온 깡통을 쓰다가 최근에는 케첩 깡통으로 바꿨다"면서 "찌그러진 깡통이 객석을 한 바퀴 돌면 토큰·회수권·동전·과자·껌·사탕·편지가 담겨 있었는데 올해는 어떨지 궁금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