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구 서양화가 1세대 대표작 쏟아져

  • 박원수 기자

입력 : 2011.06.07 02:42

㈜A-옥션 미술품 경매전, 7일부터 대백프라자갤러리 11일 오후 4시에 경매

대구에서 오랜만에 미술품경매가 이루어진다.

미술품 경매회사 ㈜A-옥션은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경매 출품작의 전시 프리뷰를 연다. 'Art Stage IN DAEGU'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인 11일 오후 4시에는 경매가 이루어진다.

이번 경매에서는 서동진, 김용조, 주경, 손일봉, 박상옥 등 대구의 서양화단을 이끌었던 작가의 대표작품을 비롯해 국내외 근·현대 및 고미술품 250여점이 출품된다.

서동진 등 대구 화단을 수놓았던 작가들은 한국 근대 서양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들. 그래서 그들의 작품 또한 국내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손꼽힌다. 특히 이인성과 라이벌이었으며, 현재 그가 남긴 유화작품이 5~6점에 불과한 김용조의 대표작 '어선'<사진>이 출품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한국화 10대가를 비롯 석파 이하응, 기야 이방운, 천경자, 김종학, 사석원, 이대원, 김창열, 황영성 등 국내외 대표작가들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이 밖에 궁중민화 8폭, 화조도 민화 10폭 등이 대구에서 새 주인을 기다린다. 경매는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이루어진다. 문의 (02)725-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