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6.02 15:35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이 화가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유혹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죠.
그의 그림에는 대부분 여성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매혹적인 여성은 흩날리는 머릿결과 아름다운 장식 그리고 하늘거리는 옷을 입고는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유혹적인 그림을 보면서 '무하 스타일' 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알폰스 무하가 마음을 유혹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사람들은 알폰스 무하에게 광고용 포스터를 부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알폰스 무하는 그때마다 매혹적인 여성을 등장시켜 시선을 끄는 포스터들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알폰스 무하에게도 한 가지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순수 예술가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그저 유능한 상업미술가로만 인식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알폰스 무하에게도 한 가지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순수 예술가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그저 유능한 상업미술가로만 인식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1910년 그의 나이 50세 되던 해 알폰스 무하는 자신의 고향 보헤미아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의미를 남길 수 있는 새로운 작업에 몰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 '슬라브 서사시'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지요.

'슬라브 서사시'는 슬라브인들의 역사와 종교등을 그림으로 표현한 연작으로 한 변의 길이가 보통 4미터에서 8미터쯤 하는 큰 작품들입니다. 그는 모든 열정을 바치기 시작했고 1928년 20장으로 완성된 이 작품을 프라하시에 헌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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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영상 제공 : 서정욱 갤러리 대표 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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