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5.27 00:17
프랑스 국민 여배우 위페르
"배우는 꿈을 먹고 살아가는 직업입니다. 그래서 삶을 아름답고 이상적으로 바라보죠. 연기를 잘하려면 상상력도 중요해요."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한국을 찾았다. 26일 개봉한 영화 '코파카바나'와 29일부터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이자벨 위페르-위대한 그녀' 사진전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1998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이후 13년 만의 내한이다. 위페르는 클로드 샤브롤 감독의 '비올레트 노지에르'와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받았다. 샤브롤 감독의 '여자 이야기'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한국을 찾았다. 26일 개봉한 영화 '코파카바나'와 29일부터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이자벨 위페르-위대한 그녀' 사진전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1998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이후 13년 만의 내한이다. 위페르는 클로드 샤브롤 감독의 '비올레트 노지에르'와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받았다. 샤브롤 감독의 '여자 이야기'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코파카바나'에서 이자벨 위페르가 연기한 '바부'는 앞날을 걱정하기보다 현재의 삶에 열정적이며 사랑에는 쿨하고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자유분방한 여인이다. 친딸인 롤리타 샤마와 영화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위페르는 26일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바부는 긍정적이면서도 타인에게 관대한 캐릭터"라며 "바부와 나 사이엔 상상력을 갖고 살고, 삶을 긍정적이고 이상적으로 바라본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위페르는 한국 영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창동, 홍상수, 임상수 등과 언젠가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며 "특히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세련되고 절제된 느낌이 난다"고 했다.
오는 8월 13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비롯해 로버트 프랭크, 리처드 아베돈 같은 사진작가들이 찍은 위페르의 사진 110여점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