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5.20 18:05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해온 NOW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이 창작 춤극 '흥부'를 6월 10,11일 이틀간 극장 용 무대에 올린다.
고전 속의 흥부를 현재의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착해 빠지기만하고 무능한 흥부가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삶을 일궈나가는 적극적인 인간형으로 재해석한다. 박을 타고 나서 부자가 된 흥부가 보여주는 나눔의 철학을 몸짓을 통해 보여준다.
서울예술단 시절부터 '서예를 하는 것과 같은 춤'이라는 메소드를 선보여온 중견안무가 손인영이 흥부가 세상에 호소하는 허공질, 부러진 다리가 아물고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와 보여주는 물찬 제비춤, 또한 박을 타서 나온 비단은 아름다움 비단춤으로 구현하다. 신명나는 판소리 '홍보가'가 현대적 음악으로 재해석 되고, 즉흥적인 구음이 발설하는 아련한 보이스를 통해 지극히 예술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새로운 형식의 춤이 탄생한다.
김병화 오은경 박세희 조영란 등 출연. 1544-5955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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