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27일~29일 예술의전당

  •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입력 : 2011.05.19 12:50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주인공 비올레타 역의 마리엘라 데비아. 사진제공=수지오페라단
수지오페라단(단장 박수지)이 베르디의 걸작 '라 트라비아타'를 올린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라 트라비아타'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이자 국내에서 처음 공연된 오페라이기도 하다. 뜨거운 사랑과 애절함,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창단된 수지오페라단은 그린갈라 콘서트에 이어 지난해 3월 푸치니의 '나비부인', 12월 '카르멘' 갈라 공연을 통해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번 '라 트라비아타'에서는 세계 최고의 벨칸토 소프라노로 평가받은 이탈리아의 마리엘라 데비아를 앞세워 또다른 명품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밀라노 스칼라 극장의 주요 벨칸토 레퍼토리를 완벽한 창법으로 소화해 세계를 놀라게 한 데비아는 완벽한 고음처리, 유연한 스케일로 유명하다. 지난 2008년 내한해 독창회를 갖기도 한 데비아는 이번 무대에서 주인공 비올레타를 맡아 매력적인 음색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러시아 출신의 이리나 드롭스카야, 유럽을 무대로 맹활약 중인 나탈리아 로만과 살바토레 코르델라, 한국의 최종우 등 국내외 실력파 오페라 가수들이 합동 무대를 꾸민다. 이탈리아에서 공수해온 의상과 조명도 눈여겨볼만하다. 1599-5733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