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5.04 14:29
러시아의 신예 피아니스트 루카스 게뉴서스의 피아노 콘서트가 오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22세인 게뉴서스는 모스크바의 명문 쇼팽 음악학교에서 5세 때 피아노를 시작해 2008년 수석으로 졸업했다.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교수인 친할머니 베라 고르노스타예바의 지도하에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12세 때인 2002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제 청소년 피아니스트 콩쿨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게뉴서스는 2010년 10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6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 입상과 함께 폴로네이즈 특별상을 수상하며 러시아의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2007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21세기 유망 음악가'로 선정된 그는 현재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 재학중이다.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독일 일본 등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뒤스부르크 심포니, BBC 스코티시 심포니 등 유럽의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쇼팽 콩쿠르 당시 연주했던 쇼팽 에튀드와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성기선의 지휘로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