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III] 어린이날 버블쇼·로켓발사 즐기세요

  • 한수연 기자

입력 : 2011.05.03 22:49

성남시민회관·아트센터

5일 어린이날, 성남아트센터와 성남시민회관 곳곳이 어린이들을 위한 꿈과 희망의 공간인 '아트랜드'로 꾸며진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판타지쇼 '드림'이 공연된다. 명작동화 '피노키오' 이야기를 기본 줄거리로 한 무언(無言)극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무용·난타·버블쇼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무대가 온 가족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 같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광장에 설치된 에어바운스에서 뛰어놀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성남문화재단 제공
콘서트홀에서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함께 자연스럽게 생활 속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애니멀 스쿨-숲 속 탐험대'가 펼쳐지고, 숨바꼭질·손가락놀이·마임놀이 등 쉴 새 없이 진행되는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니꼬리보까리좌-놀이는 즐겁다'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지는 야외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성남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제6회 성남 어린이 미술실기대회'가 열린다. 엄마와 아빠가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면, 어린이들이 그 이야기를 도화지 위에 옮기는 형식으로 경연이라기보다는 온 가족이 소풍 나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미술 잔치다.

오페라하우스 광장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가 설치되고, 야외 공간 곳곳에 세계 각국의 놀이문화와 전통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놀이문화 체험', '에코 백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종일 진행된다.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도 어린이 눈높이에 딱 맞는 연극 '고추장 떡볶이'를 한다.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형제가 엄마가 없는 사이 좌충우돌 성장기를 겪으며 자립심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그린 내용으로, 어린이들이 공감하며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돕기 위한 어린이 벼룩시장과 함께 마술쇼, 물로켓 발사, 비눗방울 놀이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