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4.27 03:06
필 휘타커 '소더비 인스티튜트' 싱가포르 캠퍼스 학장
예술 분야 세계적인 전문 경영인 배출, 영어점수·학업계획서·경력으로 선발
'중국 화가 장샤오강 유화, 홍콩소더비 경매서 110억 원에 낙찰' '520억 원짜리 핑크 다이아… 사상 최고가' '피카소의 파이프를 든 소년 1215억여 원에 팔려…' 이처럼 세계 언론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최고가의 예술품들은 어디를 통해 나왔을까? 바로 이 작품들은 세계 경매 시장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소더비 (Sotheby's)를 통해 검증받고 거래된 후 세계 예술 역사의 의미 있는 획을 긋고 있다.
1744년 런던에서 서적경매를 담당하면서 설립된 소더비는 국제적으로 규모를 확장하며 현재 세계 최대의 예술·미술품 경매회사의 입지를 굳혔다. 이런 세계적인 소더비에서 예술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소더비 인스티튜트 예술대학원(Sotheby's Institute of Art)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소더비 인스티튜트는 런던, 뉴욕 캠퍼스에 이어 아시아 전략을 구상해 설립된 싱가포르 캠퍼스까지 6천여 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했다. 전 세계 예술 분야 전문인들을 배출해내는 소더비 인스티튜트의 필 휘타커(Phil Whittaker) 싱가포르 캠퍼스 학장을 만나 소더비 인스티튜트의 전망과 아시아 예술 시장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1744년 런던에서 서적경매를 담당하면서 설립된 소더비는 국제적으로 규모를 확장하며 현재 세계 최대의 예술·미술품 경매회사의 입지를 굳혔다. 이런 세계적인 소더비에서 예술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소더비 인스티튜트 예술대학원(Sotheby's Institute of Art)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소더비 인스티튜트는 런던, 뉴욕 캠퍼스에 이어 아시아 전략을 구상해 설립된 싱가포르 캠퍼스까지 6천여 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했다. 전 세계 예술 분야 전문인들을 배출해내는 소더비 인스티튜트의 필 휘타커(Phil Whittaker) 싱가포르 캠퍼스 학장을 만나 소더비 인스티튜트의 전망과 아시아 예술 시장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MBA와 흡사한 미술경영 프로그램 운영, 전문 예술경영인들 배출
소더비 인스티튜트 예술대학원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스튜디오 수업을 찾아볼 수 없다. 예술대학원에서 그림 혹은 디자인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소더비 학생들은 도대체 무슨 공부를 하는 것일까?
필 휘타커 학장은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가르치는 것은 미술 역사학과 예술 경영이다. 12~16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더비의 대표적인 학과로는 미술경영(Art business)과 현대미술(Contemporary Art)이 있다. 미술경영학과는 예술분야에서의 상업적인 활동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이 학과는 MBA 프로그램과 매우 유사한 학과로 법과 제정, 보험, 마케팅 등의 비즈니스를 예술 상업에 접목시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두 번째로 런던과 뉴욕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미술(Contemporary Art)학과는 사진, 디자인, 가구, 그림, 세라믹 공예 등의 다양한 현대미술의 역사와 트렌드를 분석하는 체계적인 지도를 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미술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한국 미술시장
세계 미술시장의 1등 국가가 바뀌었다. 중국이 미국과 영국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해 세계 미술시장을 흔들었다. 이처럼 중국, 아시아 미술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미술경매 시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휘타커 학장은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가르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한국 미술시장에 적합한 부분이 많다. 한국으로 돌아온 졸업생들은 다양한 예술 분야로 진출해 한국 미술시장을 세계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일 년에 10~20명 정도의 한국 학생들이 입학한다. 그러나 한 가지 작은 문제는 언어이다. 높은 수업 수준에 뒤쳐지는 유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소더비 인스티튜트 자체 영어 프로그램을 런던과 뉴욕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인턴십 기회와 좋은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학교 자체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능도 중요하지만 최선의 노력이 성공의 열쇠
런던 소더비 대학원에서 아트 비지니스(Art business MAAB) 과정을 공부 중인 한국유학생 김민정씨는 "몇 해 전 모 그룹 아트펀드 운용대행사에서 일을 하던 중 예술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더 쌓기 위해 소더비 인스티튜트에 입학했다. 소더비 인스티튜트는 타 예술 대학원처럼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영어점수 및 학업계획서와 관련 경력만을 본다. 현재 재학생 중 50%는 미술사학과 예술 관련 전공자들이고, 나머지는 경영이나 그 외의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가진 학생들이다. 꼭 예술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미술 시장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도전해보길 바란다. 그러나 미술시장 분야는 만만한 곳이 아니다. 큰 야망은 좋지만 허황된 꿈을 버리고 소더비에서 체계적인 공부를 하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소더비 인스티튜트의 입학기준은 석사과정이 IELTS 7.0 이상, 준석사는 IELTS 6.5 이상을 요구한다. 그러나 휘타커 학장은 이런 높은 입학 기준에 움츠러들지 말고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입학 기준이나 학위 기준은 비전과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의 꿈을 가로막는 벽이 되고 있다. 소더비 대학원은 그 벽을 넘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어 IELTS 6.0 정도의 점수를 얻은 학생의 경우 영어 성적은 조금 모자랐지만 학업계획서와 관련 경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얻어 당당히 합격을 했다. 소더비 대학원은 학생들의 미래에 불필요한 장벽을 제거하고 함께 넘어가려 노력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오랜 기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해오며 발견해온 것이 있다. 바로 한국 학생들은 열심히 노력하는데다가 예술적 재능도 있다. 실제로 싱가포르 캠퍼스의 최고 모범생들도 한국 학생들이다. 물론 재능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고 이것을 얻을 때 학생들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다. 지금 바로 소더비 인스티튜트에 도전하라"
소더비 인스티튜트 예술대학원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스튜디오 수업을 찾아볼 수 없다. 예술대학원에서 그림 혹은 디자인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소더비 학생들은 도대체 무슨 공부를 하는 것일까?
필 휘타커 학장은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가르치는 것은 미술 역사학과 예술 경영이다. 12~16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더비의 대표적인 학과로는 미술경영(Art business)과 현대미술(Contemporary Art)이 있다. 미술경영학과는 예술분야에서의 상업적인 활동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이 학과는 MBA 프로그램과 매우 유사한 학과로 법과 제정, 보험, 마케팅 등의 비즈니스를 예술 상업에 접목시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두 번째로 런던과 뉴욕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미술(Contemporary Art)학과는 사진, 디자인, 가구, 그림, 세라믹 공예 등의 다양한 현대미술의 역사와 트렌드를 분석하는 체계적인 지도를 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미술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한국 미술시장
세계 미술시장의 1등 국가가 바뀌었다. 중국이 미국과 영국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해 세계 미술시장을 흔들었다. 이처럼 중국, 아시아 미술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미술경매 시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휘타커 학장은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가르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한국 미술시장에 적합한 부분이 많다. 한국으로 돌아온 졸업생들은 다양한 예술 분야로 진출해 한국 미술시장을 세계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일 년에 10~20명 정도의 한국 학생들이 입학한다. 그러나 한 가지 작은 문제는 언어이다. 높은 수업 수준에 뒤쳐지는 유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소더비 인스티튜트 자체 영어 프로그램을 런던과 뉴욕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인턴십 기회와 좋은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학교 자체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능도 중요하지만 최선의 노력이 성공의 열쇠
런던 소더비 대학원에서 아트 비지니스(Art business MAAB) 과정을 공부 중인 한국유학생 김민정씨는 "몇 해 전 모 그룹 아트펀드 운용대행사에서 일을 하던 중 예술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더 쌓기 위해 소더비 인스티튜트에 입학했다. 소더비 인스티튜트는 타 예술 대학원처럼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영어점수 및 학업계획서와 관련 경력만을 본다. 현재 재학생 중 50%는 미술사학과 예술 관련 전공자들이고, 나머지는 경영이나 그 외의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가진 학생들이다. 꼭 예술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미술 시장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도전해보길 바란다. 그러나 미술시장 분야는 만만한 곳이 아니다. 큰 야망은 좋지만 허황된 꿈을 버리고 소더비에서 체계적인 공부를 하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소더비 인스티튜트의 입학기준은 석사과정이 IELTS 7.0 이상, 준석사는 IELTS 6.5 이상을 요구한다. 그러나 휘타커 학장은 이런 높은 입학 기준에 움츠러들지 말고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입학 기준이나 학위 기준은 비전과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의 꿈을 가로막는 벽이 되고 있다. 소더비 대학원은 그 벽을 넘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어 IELTS 6.0 정도의 점수를 얻은 학생의 경우 영어 성적은 조금 모자랐지만 학업계획서와 관련 경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얻어 당당히 합격을 했다. 소더비 대학원은 학생들의 미래에 불필요한 장벽을 제거하고 함께 넘어가려 노력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오랜 기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해오며 발견해온 것이 있다. 바로 한국 학생들은 열심히 노력하는데다가 예술적 재능도 있다. 실제로 싱가포르 캠퍼스의 최고 모범생들도 한국 학생들이다. 물론 재능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고 이것을 얻을 때 학생들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다. 지금 바로 소더비 인스티튜트에 도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