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과 하이너 뮐러의 만남, '햄릿 기계' 29일 개막

  •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입력 : 2011.04.12 11:34

'문화게릴라' 이윤택이 이끄는 우리극연구소가 하이너 뮐러의 '햄릿 기계'를 오는 29일부터 5월8일까지 혜화동 게릴라극장에 올린다.
텍스트의 해체와 자유로운 상상력의 극대화를 보여주는 독일 작가 뮐러의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해체해 전혀 새로운 햄릿을 보여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난해하고 혼돈스러운데 어떻게 연극이 단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뮐러는 서술적 스토리의 해체, 무대 시간과 공간의 해체, 심지어 등장인물의 해체된 모습을 통해 현대세계의 불확실성을 드러낸다. 이윤택 연출로 조정우 배미향 노심동 민혜림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윤택이 경남 김해 도요마을에 세운 배우들의 훈련장 '도요창작스튜디오'에서 석 달 동안의 연기훈련과 제작 실습 과정을 통해 제작했다. 이승헌이 신체훈련, 양승희가 안무를 맡았다. (02)763-1268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