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연극 '디너', 15일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개막

  •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입력 : 2011.04.11 14:41

지난해 홍대앞 산울림소극장에서 초연됐던 연극 '디너'(도널드 마글리즈 작, 이성열 연출)가 신촌연극제 두 번째 참가작으로 오는 15일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개막한다.
'디너'는 1998년 휴마나 페스티벌에서 초연돼 각종 상을 휩쓸며 오프브로드웨이를 거쳐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화제작이다. 결혼과 남녀 관계에 대한 성찰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지난해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받았다.
뮤지컬과 연극, 드라마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배우 이석준과 '루시드 드림'에서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승길이 대학로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초연 멤버인 정수영 우현주와 리얼한 부부연기를 펼친다.
결혼 12년차인 게이브와 카렌은 친한 친구들인 탐과 베스 커플이 헤어진다는 소식에 놀란다. 함께 한 10여년의 세월은 정녕 의미가 없는 것일까, 자신들의 결혼생활은 과연 괜찮을까…. 친근하고 마음 편하게 와 닿는 일상적인 대화들, 하지만 사랑과 신뢰의 균열에서 오는 솔직한 고백은 관객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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