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4.02 16:23
별빛이 흐르는 음악의 향연인 할리웃 보울 2011년도 공연시리즈가 오는 6월17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개월반 동안 펼쳐진다.
이 개막공연은 클래식과 재즈 양쪽에서 불세출의 트럼피터로 인정 받고 있는 거장 윈튼 마살리스가 첫주자로 나선다. 불꽃놀이가 할리웃보울 개막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어 7월2·3·4일 사흘동안에 걸쳐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불꽃놀이 공연행사가 할리웃 보울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2011년 할리웃 보울 무대에는 누가 오는가
7월
구스타보 두다멜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LA필이 12일과 14일 두차례에 걸쳐 중국 출신의 파워 피아니스트 랑랑과 협연 무대를 마련한다.
유대계 명 바이올리니스트인 길 샤함과 핀커스 주커만이 19일과 21일 차례로 두다멜 지휘의 LA필과 협연무대를 갖는다.
‘아이 저스트 콜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의 스티비 원더도 할리웃 보울 무대를 다시 찾는다. 그는 24일 야넬리 모네이, 그레이스 파터, 로키 도우니, 세시 바스티다, 밤비노 그리고 소울시커스 등과 소울 뮤직의 진수를 선보인다.
8월
미국 출신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자슈어 벨이 LA필과 비발디 사계 협연에 나선다. 9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서다.
명 재즈 뮤지션 허비 행코 또한 17일 할리웃보울 무대를 다시 찾는다. 차카 칸, 웨인 쇼터, 카산드라 윌슨 등의 유명 뮤지션과 함께 꾸미는 무대다.
파워 피아니스트 앙드레 와츠도 무대에 오른다. 23일 레오나드 슬랫킨 지휘의 LA필과 한차례 공연 무대를 마련한다.
노장 재즈 뮤지션의 삶을 그린 영화로 한때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쿠바 재즈클럽 ‘오르케스트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할리웃보울 무대에 오른다. 오는 24일 한차례다. 특히 이공연에는 역시 쿠바 출신으로 미국으로 망명해 영화로도 소개됐던 유명 재즈 트럼피터 아르투로 산도발이 함께 한다.
다음날이 25일에는 러시아 출신의 명 피아니스트 올가 컨이 레오나드 슬랫킨 지휘의 LA필과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협연에 나선다.
할리웃보울의 ‘단골손님’인 영화음악 작곡가이자 지휘자 존 윌리엄스가 LA필과 함께 ‘스타워즈’ 등의 주요 영화 주제곡들을 선사한다. 이날 행사에는 유명스타 모건 프리맨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9월
자매 듀오 피아니스트 카티아·마리엘레 라베크가 1일 LA필과 협연을 갖는다. 풀랑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스페인의 국민악파 마뉴엘 데파야의 삼각모자, 드비시의 이베리아 등이 소개된다.
6일에는 거장 이츠하크 펄만이 직접 LA필을 지휘하는 가운데 베토벤의 로망스를 선사한다. 이날 공연은 교향곡 8번 및 5번 등 모두 베토벤 작품으로 꾸며진다.
16~18일 사흘간에 걸쳐 물랑루즈 무용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가 LA필의 협연으로 올려진다.
◇티킷 구입 요령
개막 공연 및 독립기념 공연 등 불꽃놀이가 펼쳐지거나 금·토요일 공연은 매진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공연의 경우 예매가 필수다. 예매는 인터넷 온라인(www.hollywoodbowl.com)을 통해 가능하다.
물론 전화로도 예매가 가능하다. 티킷관련 문의 및 예약 전화는 (323)850-2000.
전화예매는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디스커버, 매스터카드, 비자 등의 주요 크레딧카드를 받는다.
만약 현장에서 구입해야 하는 경우라면 서둘러 할리웃 보울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한편 10매 이상의 그룹티킷을 구입하는 경우 토요일 및 불꽃놀이 공연 등을 제외하고 2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리웃 보울 공연 즐기는 요령 및 에티켓
할리웃 보울은 바구니에 정성껏 담은 음식을 가족과, 또는 연인과 나누며 야외공연의 운치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야외무대다.
따라서 기존의 실내 공연장과 달리 정장을 할 필요도 없거니와 음악 감상을 하는데 있어서도 굳이 절제된 자세를 지킬 필요도 없다. 즉 여유있게 음악을 듣고 즐기는 느슨한 야외 공연장인 것이다.
물론 운치있는 곳인 만큼 멋진 옷을 차려입고 가는 것도 좋겠지만 차거운 밤공기로부터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스웨터나 담요를 준비하는 게 더욱 필요한 준비다.
쌍안경을 휴대하면 보다 생동감 있는 공연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최고 가격의 앞좌석이 아닌 한 육안으로 연주자의 모습을 살펴보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중간석 이후부터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최상의 자리 티켓을 구입할 게 아니라면 체면때문에 중간석 정도에서 고려할 게 아니라 아예 가장 싸구려 티켓을 사서 보는 것이 오히려 낫다.
또 공연 한두시간 전에 여유있게 찾아 해질 무렵의 할리웃 산야를 감상하는 기분도 아주 쏠쏠하다.
이와함께 와인이나 커피를 마련해 가면 더욱 운치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여유 있는 분위기의 공연장인 만큼 역설적이지만 타인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매너를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 즉 음악 감상을 하는데 부담을 주는 대화 등의 행동은 가급적 자제하면서도 타인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단 공연이 시작되면 장만해온 음식을 즐기더라도 부스럭 소리가 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너무 냄새를 풍기는 음식을 가져가는 것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한 매너다.
이와 함께 흡연은 야외라 할지라도 화장실 인근의 지정된 장소에서만 허용된다.
이 개막공연은 클래식과 재즈 양쪽에서 불세출의 트럼피터로 인정 받고 있는 거장 윈튼 마살리스가 첫주자로 나선다. 불꽃놀이가 할리웃보울 개막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어 7월2·3·4일 사흘동안에 걸쳐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불꽃놀이 공연행사가 할리웃 보울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2011년 할리웃 보울 무대에는 누가 오는가
7월
구스타보 두다멜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LA필이 12일과 14일 두차례에 걸쳐 중국 출신의 파워 피아니스트 랑랑과 협연 무대를 마련한다.
유대계 명 바이올리니스트인 길 샤함과 핀커스 주커만이 19일과 21일 차례로 두다멜 지휘의 LA필과 협연무대를 갖는다.
‘아이 저스트 콜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의 스티비 원더도 할리웃 보울 무대를 다시 찾는다. 그는 24일 야넬리 모네이, 그레이스 파터, 로키 도우니, 세시 바스티다, 밤비노 그리고 소울시커스 등과 소울 뮤직의 진수를 선보인다.
8월
미국 출신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자슈어 벨이 LA필과 비발디 사계 협연에 나선다. 9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서다.
명 재즈 뮤지션 허비 행코 또한 17일 할리웃보울 무대를 다시 찾는다. 차카 칸, 웨인 쇼터, 카산드라 윌슨 등의 유명 뮤지션과 함께 꾸미는 무대다.
파워 피아니스트 앙드레 와츠도 무대에 오른다. 23일 레오나드 슬랫킨 지휘의 LA필과 한차례 공연 무대를 마련한다.
노장 재즈 뮤지션의 삶을 그린 영화로 한때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쿠바 재즈클럽 ‘오르케스트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할리웃보울 무대에 오른다. 오는 24일 한차례다. 특히 이공연에는 역시 쿠바 출신으로 미국으로 망명해 영화로도 소개됐던 유명 재즈 트럼피터 아르투로 산도발이 함께 한다.
다음날이 25일에는 러시아 출신의 명 피아니스트 올가 컨이 레오나드 슬랫킨 지휘의 LA필과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협연에 나선다.
할리웃보울의 ‘단골손님’인 영화음악 작곡가이자 지휘자 존 윌리엄스가 LA필과 함께 ‘스타워즈’ 등의 주요 영화 주제곡들을 선사한다. 이날 행사에는 유명스타 모건 프리맨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9월
자매 듀오 피아니스트 카티아·마리엘레 라베크가 1일 LA필과 협연을 갖는다. 풀랑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스페인의 국민악파 마뉴엘 데파야의 삼각모자, 드비시의 이베리아 등이 소개된다.
6일에는 거장 이츠하크 펄만이 직접 LA필을 지휘하는 가운데 베토벤의 로망스를 선사한다. 이날 공연은 교향곡 8번 및 5번 등 모두 베토벤 작품으로 꾸며진다.
16~18일 사흘간에 걸쳐 물랑루즈 무용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가 LA필의 협연으로 올려진다.
◇티킷 구입 요령
개막 공연 및 독립기념 공연 등 불꽃놀이가 펼쳐지거나 금·토요일 공연은 매진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공연의 경우 예매가 필수다. 예매는 인터넷 온라인(www.hollywoodbowl.com)을 통해 가능하다.
물론 전화로도 예매가 가능하다. 티킷관련 문의 및 예약 전화는 (323)850-2000.
전화예매는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디스커버, 매스터카드, 비자 등의 주요 크레딧카드를 받는다.
만약 현장에서 구입해야 하는 경우라면 서둘러 할리웃 보울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한편 10매 이상의 그룹티킷을 구입하는 경우 토요일 및 불꽃놀이 공연 등을 제외하고 2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리웃 보울 공연 즐기는 요령 및 에티켓
할리웃 보울은 바구니에 정성껏 담은 음식을 가족과, 또는 연인과 나누며 야외공연의 운치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야외무대다.
따라서 기존의 실내 공연장과 달리 정장을 할 필요도 없거니와 음악 감상을 하는데 있어서도 굳이 절제된 자세를 지킬 필요도 없다. 즉 여유있게 음악을 듣고 즐기는 느슨한 야외 공연장인 것이다.
물론 운치있는 곳인 만큼 멋진 옷을 차려입고 가는 것도 좋겠지만 차거운 밤공기로부터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스웨터나 담요를 준비하는 게 더욱 필요한 준비다.
쌍안경을 휴대하면 보다 생동감 있는 공연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최고 가격의 앞좌석이 아닌 한 육안으로 연주자의 모습을 살펴보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중간석 이후부터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최상의 자리 티켓을 구입할 게 아니라면 체면때문에 중간석 정도에서 고려할 게 아니라 아예 가장 싸구려 티켓을 사서 보는 것이 오히려 낫다.
또 공연 한두시간 전에 여유있게 찾아 해질 무렵의 할리웃 산야를 감상하는 기분도 아주 쏠쏠하다.
이와함께 와인이나 커피를 마련해 가면 더욱 운치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여유 있는 분위기의 공연장인 만큼 역설적이지만 타인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매너를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 즉 음악 감상을 하는데 부담을 주는 대화 등의 행동은 가급적 자제하면서도 타인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단 공연이 시작되면 장만해온 음식을 즐기더라도 부스럭 소리가 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너무 냄새를 풍기는 음식을 가져가는 것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한 매너다.
이와 함께 흡연은 야외라 할지라도 화장실 인근의 지정된 장소에서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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