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젊음의 행진, 4월 5일 개막

  •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입력 : 2011.03.31 14:05

◇뮤지컬 '젊음의 행진'. 사진제공=PMC프러덕션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앙코르 무대에 오른다.

오는 5일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리바이벌 공연의 막을 여는 '젊음의 행진'은 80년대 송승환-왕영은이 진행을 맡아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KBS 쇼 프로그램에서 제목을 따온 작품. 이번 무대를 통해 연출가로 데뷔하는 강옥순 안무가는 바로 이 KBS '젊음의 행진''의 댄스 듀오인 '짝꿍들'의 마지막 기수였다. 이런 인연으로 2007년 초연부터 안무가로 참여했던 그는 마침내 올해 공연을 통해 연출가의 꿈을 이루게 됐다. 제작사인 PMC 프로덕션의 송승환 대표는 당시 사회를 봤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서는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과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 등이 삽입돼 있다. 강옥순 연출은 "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라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젊음의 행진'의 또하나의 모티브는 배금택의 인기만화 '영심이'다. 어느덧 서른 세 살이 된 영심은 콘서트 '젊음의 행진'을 준비하다 우연히 옛 친구 왕경태를 만난다. 아련한 추억속으로 빠져드는 영심, 그러나 콘서트 도중 정전사고가 발생해 공연장은 일순 아비규환으로 변해 버린다.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등 30여곡의 80,90년대 히트곡이 흐른다. 주인공 오영심 역에 2008, 2009년에서 같은 역을 소화했던 김지우와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선데이가 더블캐스팅됐다. 영심이를 쫓아다니는 순박한 왕경태 역에는 김산호와 이창용이 교대로 나선다.

아련한 히트곡과 신나는 댄스를 통해 아련한 추억으로 여행을 떠나는 작품이다. 6월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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