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3.20 10:00
2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봄’의 개막 공연이 일본 원전 사태로 취소됐다.
‘페스티벌 봄’은 22~23일 서강대에서 공연될 예정이던 개막작 ‘현혹의 사회적 맥락이여,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가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독일 연출가 겸 배우 르네 폴레슈가 만든 ‘현혹의 사회적 맥락이여,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는 강의를 극화한 렉처 퍼포먼스다. 축제 측은 “독일로부터 ‘원전 사태가 심각해 이번 공연을 하기 어렵다’는 취소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축제 개막작이 일본 지진 및 원전 사태로 취소되기는 처음이다. ‘페스티벌 봄’은 “4월 17일까지 이어지는 나머지 공연들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