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놀이터' 전, 11일부터 고양어울림 미술관

  •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입력 : 2011.03.07 13:18

'와우와우 어린이책놀이터' 전이 11일부터 4월24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 미술관에서 열린다.
책이 가지는 무한한 즐거움을 아이들이 미술관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1층은 어린이들이 미술관에서 책을 보는 공간이다. 영상과 큰 그림책으로 구성된 미술관은 마치 거인나라의 책을 보는듯하며,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숲속 곤충, 동물, 도시풍경, 구름빵이 펼쳐진 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책 속 주인공이 된다. 가족의 사랑이 구름빵을 통해 구현되는 재기발랄한 도서 '구름빵', 살아있는 생명체의 자연스러움을 담아낸 세밀화 시리즈로 유명한 보리출판사의 '곤충도감'과 '동물도감' 등이 환상적으로 펼쳐져 자연과 생명, 가족과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나뭇잎도 붙여보고, 물고기도 잡고, 블록을 쌓아 숲도 만들고, 나만의 가면을 만드는 무료 프로그램이 공간 곳곳에 숨어 있다.
2층은 공공미술 작가 문건호가 골판지를 이용한 공간 작업을 보여준다. 어린이들은 거대한 골판지로 된 상자 안에 들어가게 된다. 골판지를 이용한 책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다니고 그리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숨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공룡 꼬리, 나무, 팝업북 모양의 활동적인 공간이 제공된다 (031)960-9730, 홈페이지(www.artgy.or.kr) 참조.
전시 기간 중 격주로 책벼룩시장 '와우 책시장'이 열린다. 소장하고 있는 책과 음반, 책과 관련된 물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이웃과 소통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 사전예약, 현장신청이 가능하다. (02)336-1584~5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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