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늘휘무용단의 '하늘의 미소' 19, 20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

  •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입력 : 2011.03.03 13:10

◇김명숙 늘휘무용단의 '하늘의 미소'.
김명숙 늘휘무용단이 창단 15주년을 맞아 신작 '하늘의 미소'를 오는 19, 20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늘휘무용단은 그동안 한국의 자연을 가장 아름다운 몸짓 언어로 승화시키는데 주력해왔다. '하늘의 미소' 역시 자연의 원초적 근원인 하늘을 메소드로, 보여지는 현상과 상상의 세계를 춤언어로 형상화한다. 밤하늘의 북두칠성과 초승달, 보름달을 무용수들의 다채로운 움직임과 첨단 3D영상을 통해 만난다.
무용단 예술감독인 김명숙 교수(이화여대)가 안무를 맡고, 대본은 극작가 이강백이 썼다. 특히 최근 영상예술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3D 입체영상을 무용계 최초로 도입하여 한층 신선하고 생동감있는 무대를 연출한다.
늘휘무용단은 그동안 '색동너머' '신공무도하가' '헌무다례' '움직이는 산' '나비연가'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소재와 자연과 춤이 하나되는 작품세계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모두 4개의 장으로 나누어진 신작 '하늘의 미소'는 별이 되고 달이 된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별을 품고 흐르는 강, 구름 뒤에 숨겨진 은하수와 함께 천상의 하모니를 무대 위에 보여준다. 자연과 인간, 근원적 존재의 관련성을 상징화하여 '별은 곧 사람이고 사람은 곧 별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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