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3.03 10:55
이탈리아 화가 카라바조의 그림들을 보면 매우 강렬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인물의 표정, 포즈, 그리고 빛 등이 꼭 무대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이 극적입니다.
그런데 다른 각도로 보면, 뭔가 과장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미술사에서는 이런 그림이 등장했던 17세기를 바로크 시대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그러진 진주라는 뜻의 ‘페롤라 바로카(péola barroca)에서 유래된, “바로크”라는 말은 종종 너무 지나쳐서 가치가 없다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바로크시대의 작품들은 그런 것뿐일까요? 사실 바로크시대는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17세기 유럽 각지에서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었고, 그로인해 다양한 미술들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17세기 유럽 각지에서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었고, 그로인해 다양한 미술들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경우는 종교개혁이 큰 사건입니다. 교황청 입장에서 보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가톨릭은 자신들의 세력을 다시 결집하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전보다 더욱더 극적인 종교화들이 필요했던 거죠. 이른바 반종교개혁입니다. 당연히 인상적인 카라바조의 그림들은 인기가 좋았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는 초상화가 유행하였습니다. 독립국가인 네덜란드에서는 신교가 지배하고 있었고, 종교화가 금지되어있었습니다. 화가들은 이제 시장에서 그림을 팔아야했고, 중산층 시민들은 그림을 구입해 자신의 집을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네덜란드에 그림시장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된 것 이지요.
17세기 네덜란드에서는 초상화가 유행하였습니다. 독립국가인 네덜란드에서는 신교가 지배하고 있었고, 종교화가 금지되어있었습니다. 화가들은 이제 시장에서 그림을 팔아야했고, 중산층 시민들은 그림을 구입해 자신의 집을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네덜란드에 그림시장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된 것 이지요.

바로크시대의 영국 또한 종교화가 금지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화가들은 상류사회 귀족들의 그림들을 많이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활동했던 화가 조슈아 레이놀즈와 토마스 게인즈버러의 작품들을 보면 그 당시 귀족들의 패션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궁정 초상화 들이 많이 그려졌습니다. 특히 궁정화가였던 벨라스케스의 그림을 보면 인물만이 강조된 다른 초상화와는 달리 등장인물들의 관계, 상황, 태도, 그리고 분위기까지가 매우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궁정 초상화 들이 많이 그려졌습니다. 특히 궁정화가였던 벨라스케스의 그림을 보면 인물만이 강조된 다른 초상화와는 달리 등장인물들의 관계, 상황, 태도, 그리고 분위기까지가 매우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바로크”를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뛰어난 작품들이 탄생한 시기라고 말을 합니다. 오늘은 바로크미술을 감상해 보시죠.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자료·영상 제공 : 서정욱 갤러리 대표 서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