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푸치니 '토스카' 4월 공연

  •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입력 : 2011.02.28 18:30

서울시오페라단(박세원)이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를 무대에 올린다. 4월21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시오페라단이 창단후 처음 선보이는 '토스카'다. '토스카'는 만 하루에 걸쳐 일어나는 이야기를 긴박하게 그린다. 19세기 로마를 배경으로 한 여인을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증오,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는 남자들, 그리고 질투, 의심, 살인 등…. 푸치니는 당시 큰 성공을 거두었던 프랑스의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연극을 오페라로 만들었고,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음악과 절묘하게 조화시켜 찬사를 받았다.
각종 클래식 차트에서 항상 상위에 오르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비롯해 '별은 빛나건만' '오묘한 조화' 등 아름다운 아리아가 가득하다. 2막에서 토스카가 자신의 처지가 너무 힘들어 부르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는 특히 유명하다.
뉴욕시티오페라단과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에서 지휘자를 역임한 마크 깁슨이 진두지휘한다. 또한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전속주역테너로 활동 중인 테너 박기천, 스칼라 극장에서 수 편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한 젊은 소프라노 임세경, 대한민국 대표 바리톤 고성현 외에 테너 한윤석, 최성수, 소프라노 김은주, 김은경, 바리톤 최진학,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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