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의 작은 기적… 뮤지컬 '화랑'

  • 조선닷컴 크로스미디어부 유영훈 웹PD

입력 : 2011.02.18 17:10

오는 27일 500회로 막내려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화랑 선발에 응시하려고 서라벌에 모인 '훈남' 5인방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뮤지컬 '화랑'이 오는 27일 500회 공연을 끝으로 1년 4개월에 걸친 여정을 마무리한다.

뮤지컬 '화랑'은 2009년 초연 이후 관객의 입소문 만으로 평균 객석 점유율 70%를 기록 하는 등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장르개척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 작품으로서 500회를 맞는 27일 고별 무대를 끝으로 공연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공연은 화랑 역을 맡았던 역대 배우들이 총출동해 특별 공연 형식으로 꾸밀 예정이다.

뮤지컬 '화랑'의 제작사 MJ컴퍼니 관계자는 "'화랑'이라는 작품 자체의 기획의도가 신인배우들의 열정과 재능을 선보이는 등용문이자, 뮤지컬을 어려워하는 초보관객을 위해 만든 작품이었다" 면서 "현재 소극장에서의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앞으로 관객에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하며 전석 3만원. ☎02-468-6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