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2.14 17:25
[이브닝신문/OSEN=김중기 기자] 어린이극 ‘방귀쟁이 며느리’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방귀쟁이 며느리는 엄청난 위력으로 방귀를 뀌는 봉순이가 시집가서 3년간 참아오던 방귀를 뀌자 집안이 풍비박산 난다는 이야기다. 봉순이는 친정으로 쫓겨 가는 길에 시아버지 앞에 나타난 멧돼지를 방귀로 물리치며 해피엔딩으로 극을 마친다.
관객들은 방귀 역할을 사람이 한다는 점이 독특하다고 말했다. 한 관객은 “아토피로 고생하던 딸이 ‘봉순이가 방귀를 인정한 것처럼 나도 아토피를 인정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이끌어 내는 공연”이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관객은 "판소리 대사와 북소리 등 아이들이 즐겁게 우리의 것을 경험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오는 2월 27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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