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메노포즈', 26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개막

  •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입력 : 2011.02.14 13:38

◇뮤지컬 '메노포즈'
'아줌마들의, 아줌마들에 의한, 아줌마들을 위한' 뮤지컬 '메노포즈'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26일 개막한다. 1년 간의 지방순회 끝에 연강홀로 다시 돌아온다.
백화점에서 우연히 만난 중년여성들이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시작되는 '메노포즈'는 지난 2005년 초연된 뒤 여성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색깔있는 뮤지컬로 자리매김해왔다.
무엇보다 출연배우들의 호흡이 절묘하다. 이번 무대에도 지난 해에 이어 혜은이, 이영자, 홍지민, 김숙 4명이 찰떡 앙상블을 선사한다.
'한물간 연속극 배우' 역할로 뮤지컬계에 출사표를 던진 혜은이는 '물 오른 뮤지컬 배우'로 거듭났고, '전업주부' 역 이영자는 화려한 애드립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중년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전문직 여성' 역의 홍지민은 친근한 연기와 탄탄한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전업주부' 역 김숙은 개그우먼의 본능으로 코믹 코드를 정확히 집어낸다.
의상에도 화려한 변화를 줬다. 고급스러우며 럭셔리한 무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더욱 당당하게 보여주고, 업그레이드된 의상은 심리적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20일까지 조기예매시 20%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돼있다. 뮤지컬해븐, CJ엔터테인먼트 제작. 5월15일까지.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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