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1.25 11:21
고전 '심청전'을 각색한 뮤지컬 '청 이야기'가 오는 29, 30일 오후 6시, 클럽 디드랍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된다.
이종석 연출, 최귀섭 작곡, 강보람 대본의 '청 이야기'는 '심청전'을 새롭게 해석한 뮤지컬로 지난 2009년 11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초연됐다. 우리의 정서와 색깔을 담은 총 41곡의 뮤지컬 넘버가 끊임없이 흐르는 송-스루(Song-Through) 형식으로, 가수가 드라마를 전달하고 배우는 노래에 맞춰 이야기 속 인물을 연기한다.
2009년 공연에는 서양악기와 한국 전통악기를 접목한 12인조 라이브밴드가 아름다운 화음을 빚어내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초연 당시 고전의 색다른 각색과 참신한 시도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익숙한 캐릭터가 빚어내는 새로운 이야기와 감동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2009년 초연했던 '청이야기'의 콘서트 버전으로 오리지날 제작진과 서울예술단 배우들이 뜻을 모았다. 작품의 전곡이 공연 실황 영상을 배경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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