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천] "토끼의 부지런함과 지혜 배웁시다"

  • 이두 기자

입력 : 2011.01.19 22:52

21~26일 부천시청 1층서 민화 50여점 전시

달에서 신비의 약을 찧고 있는 토끼, 봉황이 날고 있는 밑에서 평화롭게 뛰노는 토끼들….

민화전시회에 소개되는 토끼의 다양한 모습. /부천민화전승연구회 제공

올해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 토끼의 지혜와 평화로움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민화전시회가 21일부터 26일까지 부천시 원미구 중동 부천시청 1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부천전통민화전승연구회 회원들의 작품인 토끼 민화 50여점과 강원도 영월에 있는 조선민화박물관 소장 작품 1점이 선보인다.

부천전통민화전승연구회는 한국 전통 민화에 나오는 토끼를 재현해 전시하는 것으로 설을 앞두고 영특하고 부지런한 토끼로부터 지혜를 본받자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회 이문성 회장은 "우리 선조들은 토끼를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동물로 생각해 늘 가까이 했다"면서 "깜찍하고 귀엽기도 한 토끼 민화를 보면서 삶의 지혜를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