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1.03 15:34
영화배우 황인영이 연극무대에 첫 도전한다.
황인영의 연극데뷔작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3관에서 공연되는 노엘 카워드 원작의 '유쾌한 유령'(연출 윤광진).
2차대전이 한창인 1941년에 쓴 작품으로 남자의 죽은 부인이 찾아와 남자와 두번째 부인을 괴롭힌다는 기발한 내용이다. 남녀간의 결혼과 삶의 위선을 풍자한 작품으로 뛰어난 희극적 구성을 지닌 현대의 고전으로 지금껏 공연되고 있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맹활약해온 황인영은 심술궂은 유령인 '엘비라'를 맡아 의욕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연희단거리패의 대표배우인 남미정, 이계창 이혜진 등이 함께 출연한다. 제1회 대학로코미디페스티벌 참가작. 한국공연예술센터, 우리극연구소 주최. (02)763-1268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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