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2.17 14:35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자신의 죽음을 암시한 작품이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공개된다.
20일부터 서울 삼성동 COEX 특별전시장에 전시될 작품은 1890년 6월에 제작된 수채화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54×43㎝)이다.
전시기획사 아트앤브리지는 “이 작품은 고흐가 자살하기 한 달 전에 그린 것”이라며 “고흐가 말년을 보낸 파리 근처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절을 그렸다”고 밝혔다. 특히 “실존하는 고흐의 수채화 가운데 유일하게 실재가 확인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고흐는 생전에 수채화 185~187점을 그렸다. 이 중 4~5점 정도가 실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그림의 추정가는 3억달러(3450억원) 내외다. “고흐가 자신의 죽음을 담은 유일한 그림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이 그림은 19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러시아 푸시킨박물관이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프러덕션(복제품)이라는 설이 제기된 뒤 진위여부가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다 2007년 7월 소장자 대리인인 서병수씨가 “진정한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은 한국에 있다”고 밝히며 그림의 존재가 알려졌다.
이후 3년여간 여러 나라와 고흐 전문가들은 이 작품의 진위를 조사해 왔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까지 동원한 러시아 국가내각위원회를 비롯해 모두가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세계 곳곳에서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하며 그림 구매에 나섰지만 소장자는 이 작품을 한국에 남기고 싶어 그동안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더 이상 국내에서 이 작품을 팔 곳을 찾지 못해 결국 해외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 1점만 전시한다. 내년 2월13일까지 볼 수 있다.02-566-9799
20일부터 서울 삼성동 COEX 특별전시장에 전시될 작품은 1890년 6월에 제작된 수채화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54×43㎝)이다.
전시기획사 아트앤브리지는 “이 작품은 고흐가 자살하기 한 달 전에 그린 것”이라며 “고흐가 말년을 보낸 파리 근처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절을 그렸다”고 밝혔다. 특히 “실존하는 고흐의 수채화 가운데 유일하게 실재가 확인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고흐는 생전에 수채화 185~187점을 그렸다. 이 중 4~5점 정도가 실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그림의 추정가는 3억달러(3450억원) 내외다. “고흐가 자신의 죽음을 담은 유일한 그림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이 그림은 19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러시아 푸시킨박물관이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프러덕션(복제품)이라는 설이 제기된 뒤 진위여부가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다 2007년 7월 소장자 대리인인 서병수씨가 “진정한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은 한국에 있다”고 밝히며 그림의 존재가 알려졌다.
이후 3년여간 여러 나라와 고흐 전문가들은 이 작품의 진위를 조사해 왔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까지 동원한 러시아 국가내각위원회를 비롯해 모두가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세계 곳곳에서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하며 그림 구매에 나섰지만 소장자는 이 작품을 한국에 남기고 싶어 그동안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더 이상 국내에서 이 작품을 팔 곳을 찾지 못해 결국 해외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 1점만 전시한다. 내년 2월13일까지 볼 수 있다.02-566-9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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