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2.13 10:22

'코믹한 설정, 기발한 대사, 따뜻한 인간미'가 삼위일체를 이룬 연극 '아트'가 16일 대학로 예술마당 3관에서 개막한다.
악어컴퍼니와 나무액터스, CJ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한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악어컴퍼니의 간판 레퍼토리로 지난 2004년 초연 이후 그동안 총 10차례 공연에서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보증수표로 자리잡았다.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남자들의 우정 밑에 깔려있는 소심하고 옹졸한 구석을 속사포 수다로 리얼하게 파헤치며 통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프랑스 희곡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1994년작으로 그녀가 2009년 토니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흥행에 탄력을 받았다.
이번 11번째 공연은 OB(올드보이)와 YB 두 팀이 나선다. OB팀은 류태호 이남희 윤제문 유연수, YB팀은 정상훈 김재범 김대종 등이 포진해 화끈한 연기대결을 펼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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