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2.09 03:02
고교 동창 넷이 영화감독으로 성공한 친구 남희의 작업실에 초대된다. 이것을 '최후의 만찬'이라고 불렀던 남희는 이튿날 아침 전화로 "동반 자살을 해야겠으니 한 명만 밖으로 나오라"고 한다. 연극 '동창생'은 이 순간부터 끓는 냄비 뚜껑처럼 덜그럭거린다. 위선과 음모, 다툼과 살인으로 치닫는다.
올 초 신춘문예로 등단한 극작가들의 신작 7편을 모은 '봄 작가, 겨울 무대'가 부산일보 당선자 이난영의 '동창생'(연출 김한내)으로 6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막해 16일까지 이어진다. 매 사냥을 소재로 삼은 조선일보 당선자 이서의 '작살'(연출 이종성)을 비롯해 김나정(한국일보)의 '상자 속 흡혈귀'(연출 오경택), 김란이(한국희곡작가협회)의 '명작의 탄생'(연출 이영석), 이철(전남일보)의 '황혼의 시'(연출 박해성), 임나진(동아일보)의 '아직 끝나지 않았다'(연출 김태형), 이시원(서울신문)의 '냉동인간'(연출 류주연)이 2~3편씩 묶여 공연된다. (02)3668-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