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2.08 00:20
5회 공연 객석 매번 가득 차 "한국 재즈, 외국에서 통했다"
"엘라 피츠제럴드의 공연도 봤다는 60대 부부가 공연 끝나고 찾아와 말하더군요. 저희 공연이 정말 최고였다고."
한국 재즈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순회공연을 마치고 온 재즈가수 말로와 하모니카 주자 전제덕은 "낯선 무대와 관객들 앞에서 공연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큰 환호를 받아 자신감을 얻고 돌아왔다"고 했다.
한국 재즈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순회공연을 마치고 온 재즈가수 말로와 하모니카 주자 전제덕은 "낯선 무대와 관객들 앞에서 공연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큰 환호를 받아 자신감을 얻고 돌아왔다"고 했다.

둘은 지난달 24~29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4개 도시에서 총 5회 공연을 가졌다. 이스라엘에서 한국 대중음악 공연이 열린 것도 처음이고, 두 사람의 외국 투어도 처음이다. 박주원(기타)·서영도(베이스)·민경인(피아노)·이도헌(드럼)·유승철(기타)이 동행했다.
"관객이 가득 차면 음향이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애먹을 정도로 객석이 매번 가득 찼습니다. 무대에선 잘 몰랐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기립박수 친 분도 많더라고요."(말로)
"보통은 화려한 연주 테크닉을 보여준 다음에 박수가 터지는데, 이스라엘 관객들은 첫 소절만 불어도 박수를 치더군요. 아주 기분 좋았습니다."(전제덕)
말로의 열혈 팬인 투비아 이스라엘리 주한 이스라엘 대사의 주선으로 현지 공연에 나선 둘은 유명 재즈곡은 물론 '봄날은 간다' 같은 한국 노래도 재즈로 편곡해 연주했다. 전제덕은 특히 이스라엘 전통음악 '하바나길라'를 즉흥연주에 끼워넣어 큰 박수와 합창을 이끌어냈다. 하모니카를 20년 연주했다는 이스라엘 여성이 찾아와 "어떻게 불어야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국회의장도 25일 텔아비브 공연을 본 뒤 3번이나 "대단하다(Excellent)"고 외쳤다. 애초 그는 공연은 1시간만 본 뒤 언론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는데 취소했다. 27일 하이파 공연은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대중교통도 멈추는 안식일(Sabbath)에 열렸지만, 500석이 가득 찰 정도로 성황이었다.
두 뮤지션은 "한국 재즈가 외국에서 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회 닿는 대로 외국 무대에서 우리 음악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둘은 오는 24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02-3497-1762)에서 이스라엘 투어 기념 공연을 연다.
"관객이 가득 차면 음향이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애먹을 정도로 객석이 매번 가득 찼습니다. 무대에선 잘 몰랐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기립박수 친 분도 많더라고요."(말로)
"보통은 화려한 연주 테크닉을 보여준 다음에 박수가 터지는데, 이스라엘 관객들은 첫 소절만 불어도 박수를 치더군요. 아주 기분 좋았습니다."(전제덕)
말로의 열혈 팬인 투비아 이스라엘리 주한 이스라엘 대사의 주선으로 현지 공연에 나선 둘은 유명 재즈곡은 물론 '봄날은 간다' 같은 한국 노래도 재즈로 편곡해 연주했다. 전제덕은 특히 이스라엘 전통음악 '하바나길라'를 즉흥연주에 끼워넣어 큰 박수와 합창을 이끌어냈다. 하모니카를 20년 연주했다는 이스라엘 여성이 찾아와 "어떻게 불어야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국회의장도 25일 텔아비브 공연을 본 뒤 3번이나 "대단하다(Excellent)"고 외쳤다. 애초 그는 공연은 1시간만 본 뒤 언론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는데 취소했다. 27일 하이파 공연은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대중교통도 멈추는 안식일(Sabbath)에 열렸지만, 500석이 가득 찰 정도로 성황이었다.
두 뮤지션은 "한국 재즈가 외국에서 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회 닿는 대로 외국 무대에서 우리 음악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둘은 오는 24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02-3497-1762)에서 이스라엘 투어 기념 공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