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2.01 16:05

뮤지컬 배우 김승대 조순창 박은태가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오는 20일 오후 8시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
세 배우는 지난 2008년 뮤지컬 '햄릿'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떼아뜨로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김승대는 '지킬 앤 하이드'에 이어 '햄릿'에서 레어티스 역과 햄릿 역 두 가지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두드림 러브', '로미오 앤 줄리엣',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등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조순창은 '마리아 마리아', '햄릿', '노트르담 드 파리', '몬테크리스토', '남한산성','삼총사' 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과시해왔다. 주연 못지 않는 주목을 받으며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명품 조연으로 활약 중이다. 박은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햄릿', '모차르트!', '피맛골 연가'등에서 주연을 맡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근엔 독일 뮤지컬 배우 우베 크뢰거의 초청으로 오스트리아와 독일 투어에 게스트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각자의 활동 영역을 넓혀 가면서도 신인시절의 만남을 소중하게 이어온 세 사람이 이번 공연을 통해서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서게 된 것.
일본 시키 출신으로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을 열연했던 최현주가 특별게스트로 나선다. 공연 취지를 살려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 전원이 노 개런티. 티켓가는 전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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