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를 이어온 해학과 풍자… 2010 마당놀이전

입력 : 2010.11.29 11:00



일시 :
2010년 11월 27일 ~ 2011년 1월 2일
장소 : 서울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
시간 : 화~목 7시 30분 / 금,토 3시, 7시 30분 / 일 2시
가격 : 지정석 45,000원 / 자유석 35,000원 
출연진 :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 외 극단미추 단원
스탭 : 미술/박동우, 조명/김창기, 의상/이유숙 외 다수
주최 : 극단미추, 아주렌탈
문의 : 747-5161

 

반세기를 이어온 해학과 풍자의 정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무대

매년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20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수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와 사랑을 받아온 마당놀이가 올해로 30년을 맞이한다. 1981년 문화방송 창사기념으로 공연을 의뢰받은 연출가 손진책이 작곡가 박범훈, 안무가 국수호등과 함께 탄생시킨 마당놀이는 지난 29년간 서민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연 장르로 발전해 왔다.

널리 알려진 우리의 고전을 마당놀이 고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노래와 춤과 같은 연희적 요소들을 동원하여 현대의 사회상과 절묘하게 조화시켜 왔는데 단순히 객석에서 보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관객들이 참여하고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 30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마당놀이 관객들이 그동안 보내준 성원에 부응코자 마당놀이 대표 레퍼토리들의 해학과 풍자요소들을 절묘히 섞어 재구성한 '마당놀이전'으로 30년 역사의 관록을 선보일 것이다.

 


세월이 갈수록 빛을 더하는 마당놀이 3인방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의 절대 카리스마!

마당놀이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주연배우 세 사람, 지난 29년 동안 변함없이 무대를 지켜 온 ‘마당놀이 인간문화재’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이 명실상부한 마당놀이 스타로서의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다. 마당놀이=3인방이라고 할 만큼 절대적인 역량을 발휘하며 서민대중의 대변자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오늘날의 마당놀이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외에도 정통파 연기자 정태화, 이기봉, 조정근, 황연희 등 춤과 노래, 뛰어난 현장 감각을 갖춘 노련한 극단미추 배우들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쳐 보인다.

송년모임과 사은행사로 큰 인기를 모으며 연말연시의 새로운 문화로 정착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층으로 공연관람을 통한 송년모임과 사은행사로 구매하는 비율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 회사단위 혹은 부부동반 송년모임으로 공연을 예약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실례로 로비에 정장차림의 4,50대 중년부부의 모임으로 붐비는 풍경을 연출하며 연말의 공연관람이 기존의 술자리 문화를 벗어나 송년모임의 새로운 문화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젊은 관객층의 숫자도 해마다 늘어 올해에는 20대 연령층의 관객이 28%(2008년 집계)를 차지하여 마당놀이가 올드팬의 점유물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공연되었던 마당놀이 가운데 가장 인기 높았던 춘향전, 심청전, 이춘풍전, 변강쇠전, 홍길동전 등 대표작들의 해학과 풍자 요소들을 메들리로 절묘하게 엮어 또 다른 재미의 새로운 고전 해학극을 탄생시켰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 우리의 볼거리 문화도 자극적이고 즉물적인 양상으로 변하며 온가족이 한자리에 앉아 마음껏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볼거리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이번 '마당놀이전'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재미'라는 공통의 코드로 생활의 웃음과 활력을 주는 업그레이드된 고전해학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