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1.25 03:08
한국 배우들만으로 무대 올려
"우리는 하늘을 걷고 있어/ 우리는 달밤에 떠다니고 있지~"로 흘러가는 노래 '하늘을 걷다(Walking in the Air)'로 기억되는 댄스 뮤지컬 '스노우맨(Snow man)'이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내한 공연이었지만 이번엔 한국 배우들로 무대를 만든다.

1993년 영국에서 초연된 '스노우맨'은 소년과 눈사람의 우정, 모험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베스트셀러 동화에 하워드 블레이크(영국)가 음악을 붙였고 산타클로스·순록·펭귄 등이 등장한다. 노래 '하늘을 걷다'는 눈사람이 북극으로 비행하는 장면(5분)에서 울려 퍼지고, 마지막엔 객석 전체에 눈발이 내린다. 음악은 단조·장조가 되풀이되는 형식이라 어른들도 좋아한다. TV 드라마 '동이'의 이형석, '제빵왕 김탁구'의 안상현 등이 소년 역으로 출연한다. 24일 개막해 1월 9일까지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계속된다.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