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0.28 11:37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이 29~3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된다.
고양문화재단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하는 '라보엠'은 푸치니(1858~1924)의 젊은 날의 초상과 같은 작품이다. 가난하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시절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라 보엠'은 '보헤미안'이라는 뜻으로, 네 명의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 친구들과 그들과 사랑에 빠지는 두 명의 여자들의 시끌벅적하고도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이다. 꽁꽁 얼어붙은 파리의 다락방, 크리스마스 이브 샹젤리제 거리의 화려한 카페, 눈 내리는 자작나무숲까지, 매 장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키는 '라 보엠'은 관객들의 시선을 무대에서 뗄 수 없게 한다.
미미 역에 소프라노 구은경 서선영, 로돌포 역에 테너 신동원 류정필, 마르첼로 역에 바리톤 김진추 조병주 등이 출연한다. 연출 장수동. 1577-7766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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