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0.27 15:21

[OSEN=조경이 기자] 뮤지컬 배우에서 제작자로 변신한 김미혜가 “넌센스가 가진 작품의 힘이 워낙 크다. 좋은 무대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넌센세이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희경 이태원 이혜경 김희원 김현진 홍지민 김현숙 최우리 김소향 이정미 등이 자리했다.
‘넌센세이션’의 제작자 김미혜는 “‘넌센스’ 1편에서부터 초연배우로 참여를 했다”며 “‘터미네이터’ 1,2,3편이 있듯이 뮤지컬에서는 거의 유일무이하게 시리즈로 된 작품 중에 하나가 ‘넌센스’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 개인적으로 ‘넌센스’ 1편, 2편, 잼버리를 경험하면서 다음 작품은 어떨까 굉장히 호기심이 컸다”며 “처음에 접했을 때 이 작품을 너무 하고 싶다. 배우들에게 캐스팅을 제안할 때 배우들이 거의 대본도 안 보고 오케이를 했다. 이 작품이 가진 힘이 워낙 크고 우리 배우들 가진 힘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원장 수녀 역을 맡은 양희경은 “4편까지 참여했다”며 “그때마다 무대 위에 올라갈 때 이 작품이 재미있을까 고민을 늘 했다. 대본은 평범한데 무대 위에 올라가면 관객들이 항상 좋아하셨다. 이 ‘넌센세이션’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 웃고 즐기고 속상한 일도 날려버릴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고 전했다.
‘넌센스’ 시리즈는 그간 넌센스를 필두로 ‘넌센스2’ ‘넌센스 잼보리’ 등 색채를 달리하는 다양한 버전들을 선보여 왔다.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1991년 초연 이후 올해로 한국공연 20년을 맞은 ‘넌센스’ 시리즈가 성인식을 치르는 듯 선보이는 결정판이다.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라스베가스 버전으로 카지노의 휘황찬란한 도회의 분위기 속에 다섯 수녀들을 밀어 넣어, 수녀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11월 18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대거 함께 하여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포복절도의 웃음의 잭팟을 선사하겠다는 제작진의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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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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