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센세이션' 이태원 "'명성황후' 막 내리고 다른 것에 도전하고 싶다”

입력 : 2010.10.27 15:31




[OSEN=조경이 기자] 뮤지컬 배우 이태원이 “‘명성황후’의 막을 내리고 이제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넌센세이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희경 이태원 이혜경 김희원 김현진 홍지민 김현숙 최우리 김소향 이정미 등이 자리했다.

이태원은 “‘명성황후’의 막을 내리고 이제 다른 것에 새롭게 도전을 하려고 한다”며 “춤을 너무 추서 안 쑤시는 데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맘마미아’에서 춤추기도 했지만 작품을 하면서 이렇게 춤을 많이 춰본 적은 처음이다”며 “남편도 뮤지컬 배우라서 물어보면 ‘그건 춤도 아니고 율동도 아니다’고 했는데 저는 정말 너무너무 힘들다. 10분만 뛰고 나면 죽을 것 같다. 거울보고 연습해도 태도 안 나서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넌센스’ 시리즈는 그간 넌센스를 필두로 ‘넌센스2’ ‘넌센스 잼보리’ 등 색채를 달리하는 다양한 버전들을 선보여 왔다.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1991년 초연 이후 올해로 한국공연 20년을 맞은 ‘넌센스’ 시리즈가 성인식을 치르는 듯 선보이는 결정판이다.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라스베가스 버전으로 카지노의 휘황찬란한 도회의 분위기 속에 다섯 수녀들을 밀어 넣어, 수녀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11월 18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대거 함께 하여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포복절도의 웃음의 잭팟을 선사하겠다는 제작진의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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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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